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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도(道)를 아십니까?(고전 1:18~31)
2026-06-21 14:22:54
디지탈사역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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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누군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다. 처음 본 그 사람이 대뜸 이렇게 말한다. ‘도를 아십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겐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할 다른 도()가 있다. 이단의 도가 아니라 십자가의 도. 지구상 모든 인간에게 십자가의 도에 대한 반응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 원래 십자가는 고대에서 가장 굴욕적이며 참혹한 형벌의 도구다. 1세기 헬라·로마 세계에서 십자가의 도는 미련한 것이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십자가의 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세상은 모든 지혜를 총동원해도 하나님을 알 수 없다. 21절 하반절 말씀.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유대인에겐 거리끼는 것이다. 이방인에겐 미련한 것이다. 24절 말씀.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바울이 내린 결론은 25절 말씀이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하나님의 미련한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다. 하나님의 연약한 것은 역시 그리스도의 십자가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은 부르심을 통해 나타난다. 26절 말씀.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세상의 미련한 것들’, ‘세상의 약한 것들’,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이다. 지혜롭고 영향력이 있으며 명문가 출신인 엘리트를 부끄럽게 하시기 위해서다. 하나님은 누구라도 이렇게 자랑하는 꼴을 도저히 용납하실 수 없다. 그 모든 좋은 것들이 인간을 구원하는 일에는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는 별 볼 일 없는 자들을 하나님이 택하시고 부르신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라틴어로는 ‘sola gratia’(솔라 그라티아, 솔라 그라치아).

어떤 육체라도, 어떤 인간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수 없다. 하나님이 오직 그분의 은혜로, 주권적 자유로 그들을 선택하셔서 구원하신 것이다. 31절 말씀.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이 세상의 지혜를 자랑하고 인간 사역자를 자랑하고 추종한다면, 이제 그들은 다시 복음을 들어야 한다. 복음의 본질이자 핵심인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서야 한다. 구원은 오직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다. 세상의 지혜로는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던 내가 아닌가? 이런 내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구원받았다. 아무 죄 없으신 하나님의 어린양이 그처럼 비참하게 돌아가셨으니, 복음 곧 십자가의 도는 구원받은 내게 하나님의 능력이다. 자랑하려거든 오직 은혜로 나를 구원하신 십자가의 주님만 자랑해야한다. 올 하반기엔 우리가 불신 가족들과 가나안 성도들에게 집중하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18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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