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는 두 권의 책으로 되어 있다. 1장에서 39장까지와 40장에서 66장까지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1~39장에서는 주로 하나님의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기보다는 이방신들을 음란하게 섬김으로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이사야의 지적을 담고 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침략으로 망하고 그들의 포로가 됨으로써 이사야의 예언을 정확하게 성취가 되었다.
그러나 40~66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시킬 것을 예언하고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가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죽음을 당할 것과,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으로 그 백성들의 구원을 완성하고, 백성 되지 않는 자들을 영원한 형벌로 심판하실 것을 예언하고 있다. 유다 왕국 말기의 암울한 분위기는 인간의 도모가 얼마나 어리석으며 하나님을 떠나 헛된 이방 신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큰 죄악인가를 말해주고 있다. 멸망 직전에 있던 이사야 시대에 유대인들은 영적으로 얼마나 어두운 시대를 살았는지 모른다. 마찬가지로 바쁜 현대의 사람들의 영적인 시야가 이와 같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어두움은 걷힐 것이다. 본문 1~2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사렛에 있는 회당에서 읽으셨던 내용이다(눅 4:18~19). 예수님은 이사야의 이 예언의 말씀을 자기에게 적용시켰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신성모독 죄로 몰아세우셨지만 구약에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졌음은 성령께서 친히 증거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영적인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여호와의 은혜의 해(the year of the Lord favor)를 선포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the day of vengeance of our God)을 읽지 않고 그만 책을 덮으셨다. 이것이 이사야 본문과 다른 점이다(2절). 왜입니까? 여기서 하나님의 신원의 날은 “하나님의 복수의 날”이다. 이 날은 환란 날까지 연기되어 있다. 그러므로 오늘 날은 “하나님의 은혜의 해”이다. 오늘은 구원의 때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로 받아주시는 날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이 날들은 은혜의 날들이다. 결론적으로, 인간으로부터는 구원의 그 어떠한 소망도 없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이 땅에 오실 때 건설할 영광스러운 왕국에 대해 노래했다. 여러분들은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까? 이제 여러분들은 눈물을 거두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힘 있게 일어설 수 있습니까? 그리고 그의 은혜의 해를 힘 있게 선포하시겠습니까? 종교개혁자 칼빈은 오직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라고 말하고 있다. 은혜의 해 가운데 모두 그의 은혜의 혜택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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